상북도 동해안을 따라 위치한 경주, 포항, 영덕, 울진의 아름답고 희소성 있는 지질·지형 유산을 보존 및 활용하고자 조성된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은 동해의 발달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지질·지형 명소들을 보유하고 있다. 경상북도 동해안을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 4개 지자체에 위치하며, 총면적이 2,629.66km로 국내 최대이다. 동해는 과거 한반도와 붙어 있던 일본이 분리되며 형성되었고, 이에 따른 지질학적 변화와 흔적이 많이 남아 있어 동해의 형성과 관련된 지구조활동으로 화산활동이 활발해 달전리 주상절리와 양남주상절리가 생기고, 화산분출물로 구룡소, 호미곶, 골굴암이 만들어졌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의 틈으로 퇴적물이 쌓여 이때 파묻힌 생물들은 철암산과 두호동에서 화석이 되었다.
동해 발달로 인한 동해안 지역은 지형 변화가 일어나 호미곶에 해안단구가 형성되고, 철암산 화석은 산꼭대기로 올라와 현재도 동해안은 거친 파도에 의해 변화하며, 영덕 해안의 절벽과 평탄한 지형은 파도와 소금기에 의해 끊임없이 깎이고 부스러지며 동해의 역동성을 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