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만나는 자연, 동물 복지를 실현하는 공간
1978년 6월에 개원한 전주동물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약 100여 종의 동물과 다양한 계절 식물들이 조화롭게 자라나는 도심 속 자연 학습장입니다. 이곳은 단순히 동물을 가두어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동물의 행동과 복지를 고려한 '숲' 형태의 환경을 조성하고 종 보전에 힘쓰며 방문객들에게 살아있는 자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7가지 테마 숲 상세 정보
전주동물원은 동물의 종류와 서식 환경을 고려하여 총 7가지 테마의 '숲'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새들의 숲
물새들의 습성에 맞는 내부 환경과 수목을 조성하여 편히 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관람대에서는 홍부리황새, 아시아원앙, 해오라기, 왜가리 등 물새들의 행동과 먹이 활동을 시야 가림 없이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2. 맹수의 숲 (곰사, 사자사, 표범사)
곰사: 에조불곰과 반달가슴곰을 만날 수 있으며, 곰들이 흙을 밟고, 나무를 타고, 물에서 수영하는 등 동물 복지를 위해 조성된 넓은 공간입니다.
사자사: '밀림의 왕' 사자의 생동감 있는 움직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3. 잔나비의 숲
잔나비(원숭이의 방언)들이 활기차게 뛰어놀 수 있는 숲과 같은 공간입니다. 여러 원숭이들을 비교하며 생김새와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4. 초식동물의 숲
철창이 없어 동물들과 교감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라마와 과나코 등 비슷한 동물을 한눈에 비교하며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여러 종류의 사슴이 모여 사는 사슴사와 여러 종류의 말이 살고 있는 마사가 있습니다.
5. 종보전의 숲 (늑대의 숲, 호랑이사)
6. 코끼리사·초원의 숲
코끼리사: 코끼리가 좋아하는 흙 목욕을 위한 머드팩장과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후 시간에 방문하면 사육사들이 코끼리의 발 관리를 위한 긍정 강화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원의 숲: 코끼리 다음으로 큰 몸집의 하마가 사는 하마사와 큰 뿔이 특징인 큰뿔소, 무리 전체가 함께 달리는 아메리카들소가 살고 있습니다.
7. 천연기념물 보존관
대부분 야생에서 구조되었던 독수리, 수리부엉이, 황조롱이 등 맹금류들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동물들이 전주동물원의 보살핌 아래 보호받고 있습니다.